루틴은 나의 컨디션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이다.
꾸준히 한다는 관점에서 성실함과도 관련 있겠지만, 나는 컨디션을 확인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동안의 경험에 빗대어 봤을 때 오늘의 상태는 어떠한지 비교하면서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다만 비교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므로 최소한 비교할 만큼의 데이터가 쌓일 정도로는 루틴을 해봐야 안다.


많이들 연습과 훈련을 통해 무언가의 실력을 높인다면 고점을 높이는 거라고 생각을 한다.
나도 한때는 그랬다.
하지만 요즘에는 실력이 는다는 건 저점을 높이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수준이 올라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 관점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반짝 빛을 발하는 고점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이 와도 수행할 수 있는 기본

이것이 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그 저점을 높이는 작업이 훈련과 연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