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출장으로 5월 30 ~ 6월 3일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5월 30일에 김해공항에서 타오위안공항으로 출발하는 낮 12:00 항공권을 끊었습니다.

진주에서 김해공항으로 가는 공항버스는 없고, 시외버스가 존재합니다.
시간표를 보면 아래와 같이 하루에 5대를 운행하고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입니다.
(예매사이트 버스타고 참고)

버스 시간

익히 알려져 있듯이, 국제선 탑승 시 공항도착은 2시간 전이 국룰인데요.
버스 편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7시 30분 차를 타면 약 3시간, 9시 32분 차를 타면 약 1시간 전에 도착이었습니다.

전날에 처음에는 9시 32분 버스를 끊었다가, 그래도 안전하게 가야지 하는 생각에 7시 30분 버스로 바꾸려는데 매진인 거예요?
무슨 화요일부터 다들 어디를 그렇게 가시는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혹시나 놓칠까 봐 걱정이 되어 국제선 도착시간 관련해서 찾아봤는데 역시나 안전하게 2시간 전에는 가라는 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매진이 되어 별다른 방법이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없을 때는 1시간 전에 가도 충분하다"라는 소수의 의견을 믿으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이 되어 공항에 도착해 보니 조용~ 하더라고요. 뭔가 새소리도 더 잘 들리고 햇살도 맑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환전도 안 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환전도 했어야 했는데, 혹시 몰라서 탑승수속을 먼저 밟고 직원분에게 10~20분 정도 걸리는데 환전 좀 하고 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아유~ 그 정도면 충분해요 하면서 답해주셨습니다.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부산김해 공항역으로 가 예약해 놓은 머니박스를 통해 환전을 받고 돌아와 무사히 출국절차를 밟았습니다.

**“결론은 1시간 전에 도착해도 괜찮다”**입니다.
하지만 일부러 1시간 전에 도착하는 경우는 없어야겠죠?
저도 일찍 가고 싶었으나 버스가 매진되어 마음 졸이면서 탔으니, 미리미리 가서 준비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사람이 없는 경우에나 해당되기 때문에 연휴나 성수기에는 더욱 조심하셔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