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 - 너는 별이다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네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라 끝내 그 별을 놓치지 마라 네가 별이 되어라 출근길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작은 울림이 있네요☺️
남을 따라서 살 일이 아니다 네 가슴에 별 하나 숨기고서 살아라 끝내 그 별을 놓치지 마라 네가 별이 되어라 출근길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작은 울림이 있네요☺️
사랑이 너무 멀어 올 수 없다면 내가 갈게 말 한마디 그리운 저녁 얼굴 마주하고 앉아 그대 꿈 가만가만 들어주고 내 사랑 들려주며 그립다는 것은 오래전 잃어버린 향기가 아닐까 ...
급한 물에 떠내려가다가 닿은 곳에서 싹 틔우는 땅버들씨앗 이렇게 시작해보거라 고은, 순간의 꽃 중에서 이 시를 읽으면 무언가를 시작할 때의 부담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
눈에는 하얀 구름을 붙이자 서서히 모든 어둠이 낮이 될 수 있어 시들함과 보들보들함이 만나 상쾌해지는 물감 같은 구름을 노란 손으로 꽉 쥐면 달이 된다는 믿음으로 너의 낭만이 되어 줄게 ...
낮은 가지 끝에 내려도 아름답고 험한 산에 내려도 아름다운 새벽 눈처럼 내 사랑도 당신 위에 그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밤을 새워 당신의 문을 두드리며 내린 뒤 여기서 거기까지 걸어간 내 마음의 발자국 그 위에 찍어 당신 창 앞에 놓아두겠습니다 당신을 향해 이렇게 가득가득 쌓이는 마음을 모르시면 당신의 추녀 끝에서 줄줄이 녹아 고드름이 되어 당신에게 보여 주겠습니다 그래도 당신이 바위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그래도 당신이 저녁산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바람을 등에 지고 벌판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했었노라는 몇 줄기 눈발 같은 소리가 되어 하늘과 벌판 사이로 떠돌며 돌아가겠습니다 ...
너무 어렵게 이야기하며 살지 말자 사랑하면 사랑한다고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고 있는 그대로만 이야기하고 살자 너무 어렵게 셈하며 살지 말자 하나를 주었을 때 몇 개가 돌아올까 두 개를 주었을 때 몇 개를 손해 볼까 계산 없이 주고 싶은 만큼 주고 살자 ...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절망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
자기 자신을 비관하지 말 것 자기 자신을 낮추지 말고 자신을 사랑할 것 다른 사람이랑 비교하지 말 것 자기 자신에게 항상 되물을 것 최선을 다해서 공부할 것 긍정적으로 생각할 것 많은걸 추구하지 말고 더 가치 있고 좋은 걸 추구할 것 ...
꽃 같은 그대 나무 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 10년이면 10번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 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길 가는 동아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 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